TL;DR
4주차에 회사를 퇴사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완주한 루프팩 L2 백엔드 코스.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에서 "왜 이렇게 설계해야 하는가"로 사고의 전환을 이뤄낸 10주간의 값진 경험을 공유합니다.
예상치 못한 시련, 그리고 완주에 대한 의지
솔직히 처음 코스를 시작할 때는 이렇게 험난한 여정이 될 줄 몰랐습니다. 4주차, 그러니까 코스의 절반도 안 된 시점에서 집안 사정으로 인해 회사까지 퇴사하게 되었거든요.
그 순간 정말 많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코스를 계속 들을 수 있을까?' '취업 준비와 병행하면서 과제까지 소화할 수 있을까?'
하지만 루프팩 코스만큼은 꼭 완주하고 싶었습니다. 이미 3주 동안 느낀 게 너무 많았거든요.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설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사고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걸 체감했기 때문입니다.
끈질기게 버텨낸 이유들
1. 매주 도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과제들
매주 주어지는 과제들이 정말 실전적이었습니다. 그냥 "게시판 CRUD 만들어오세요" 같은 뻔한 과제가 아니라:
- 1-3주차: TDD 기반 도메인 모델링과 계층 설계
- 4-6주차: 동시성 문제, 성능 최적화, 장애 대응 등 실무에서 마주치는 진짜 문제들
- 7-8주차: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와 메시징 시스템 구축
- 9-10주차: 배치 시스템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각 과제마다 "아, 실제 운영 환경에서는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구나"를 깨닫게 해주는 챌린지들이었습니다.
2. 함께 으쌰으쌰하는 팀원들의 힘
정말 운이 좋았던 건 같은 조 팀원들이었습니다. 각자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두가 성장하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뭉쳐있었어요.
-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 과제 리뷰 때는 서로의 코드를 보며 다양한 접근 방식을 배우고
- 때로는 밤늦게까지 zep 에서 함께 고민하고
특히 제가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도 "포기하지 말고 함께 해보자"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혼자였다면 중도 포기했을 수도 있는데, 팀원들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어요.
3. 친절하고 열정적인 멘토님들
멘토님들의 피드백 퀄리티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단순히 "이거 틀렸어요"가 아니라:
-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의도를 먼저 물어보시고
- 어떤 트레이드오프를 고려했는지 깊이 있게 대화하시고
- 실무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주시고
- 다른 접근 방식들과 비교해서 장단점을 정리해주시고
항상 모든 것을 가르쳐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덕분에 단순히 과제를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었어요.
가장 큰 수확: "왜"라는 질문의 습관화
이번 코스를 통해 얻은 가장 큰 변화는 개발하기 전에 "왜"라는 고민을 하는 습관이 생긴 것입니다.
Before: 기능 중심 사고
"재고 차감 기능을 만들어야 해"
→ 바로 코드 작성 시작
→ 동시성 문제 발생
→ 임시방편으로 해결
After: 설계 중심 사고
"재고 차감 기능을 만들어야 해"
→ 왜 동시 요청이 들어올 수 있을까?
→ 어떤 정합성 보장이 필요할까?
→ 비관적 락 vs 낙관적 락, 어떤 트레이드오프가 있을까?
→ 도메인 순수성은 어떻게 유지할까?
→ 설계 후 구현 시작
이런 사고 과정의 변화가 코드의 품질을 확연히 바꿔놓았습니다. 물론 아직 답이 틀릴 때도 많지만, 적어도 근거를 가지고 선택하는 습관은 확실히 생겼어요.
구체적인 성장 포인트들
1. 설계 능력의 향상
- 요구사항 분석 → 시퀀스 다이어그램 → 클래스 설계 → ERD 순서의 체계적 접근
- 단순히 동작하는 코드가 아닌, 변경에 유연한 구조 설계
- "설계를 위한 설계"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의도적 설계
2. 실무 관점의 문제 해결
- 동시성 문제: 비관적 락으로 재고 정합성 보장
- 성능 최적화: 복합 인덱스와 Redis 캐싱으로 조회 성능 개선
- 장애 대응: Circuit Breaker로 외부 시스템 장애 격리
- 이벤트 기반: ApplicationEvent와 Kafka로 시스템 경계 분리
3. 운영 환경에 대한 고민
- 멱등성 처리: First Insert 기법으로 중복 요청 방지
- 아웃박스 패턴: 메시지 유실 방지와 At Least Once 보장
- 배치 시스템: Spring Batch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
- 모니터링: 각 시스템 컴포넌트의 상태 추적
이제는 시작점에 선 기분
10주를 완주한 지금, 느끼는 건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라는 것입니다.
여전히 부족한 점들이 많습니다:
- 대용량 트래픽 경험 부족
- 개인화 추천 시스템 경험 없음
- 복잡한 배치 처리 시스템 미경험
- 운영 모니터링 체계 구축 미흡
하지만 이제는 어떤 방향으로 더 학습해야 할지 명확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왜 이렇게 구현했는가"에 대한 근거를 갖고 개발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마지막으로, 정말 솔직한 추천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루프팩 L2 백엔드 코스는 돈이 아깝지 않은 투자였습니다.
- 체계적인 커리큘럼
- 실전적인 과제들
- 질 높은 멘토링
- 함께 성장하는 동료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게 도와준 환경과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로 레퍼럴 코드 0IEID를 입력하시면 20만원이 즉시 할인됩니다! 😄
백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정말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로서의 사고 방식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거예요.
🔗 더 자세한 정보는 루프팩 교육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